1. 삼성화재 정규리그 우승 80% 달성

   라운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2위와 승점 8점차. 오늘 LIG 전까지 이긴다면 최소 10점차.

   가빈이 무릎을 잡고 쓰러지지 않는 이상, 혹은 유광우가 발목이 아파서 못 뛰지 않는 이상,

정규리그 우승의 8부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항공 입장에서는 승점 3점씩 차곡차곡 쌓아도 시원찮을 판국에 6경기중 4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바람에 승점에서 손해를 봤고, 오히려 3위와의 격차만 줄어들었다.

그나마 쉽게 지지는 않는 팀이 되었다는 점. 1 삼성화재를 꺾고 12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는 점이 위안거리.

 

2, 김건태-신치용 랩배틀

 

   

 

   정규리그 1-2위간의 대결이 펼쳐진 이후, 판정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하던 신치용 감독과 이날 경기의 주심인 김건태 심판 간에 랩배틀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중계되었다. 오심이었건 아니건 상황 이후에  가빈의 공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삼성이 끊었고 5세트 자체가 듀스까지 갔기 때문에 경기 흐름상 부분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굳이 저렇게 경기 끝나고 얼굴 벌개지면서 격하게 항의할 필요가 있었는지 지금도 의문이다. 

   하나 궁금한 왜 김건태 심판이 방송사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했을까 하는 점. 랩퍼들이 부러웠던 걸까, 아님 기선제압을 하고 싶었던 걸까...여하튼 사상 초유의 랩배틀은 서로 200만원과 50만원의 벌금내고 마무리.

 

3. 여자배구 외국인선수 대거 교체

    어느때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여자부다. 최하위 GS를 빼고는 모든 팀이 가능성이 있는 상태. 그래서 2/3위 다툼을 하고 있는 각 팀은 4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선수를 새로 영입하면서 4라운드에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현대건설. 브란키차를 임대 영입하면서 황연주/양효진에게 의존하던 공격루트가 다양해졌다.

   GS 경우, 페리를 보내고 로시를 영임했지만 부진의 원인이 외국인선수가 아니었기에 그다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허리부상을 안고 있었던 피네도를 보내고 이바나를 영입. 작년까지 강한 서브와 공격의 고른 배분으로 봄배구를 했던 도공이, 올해는 외국인선수 몰빵배구를 시전하고 있다. 문제는 영입하는 외국인선수의 기량이 몰빵배구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 피네도도 그렇고 이바나 역시 마찬가지다. 준수한 외모만큼의 실력은 안 되는 느낌. 

 

 

4.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교체 유감

   외국인선수 이야기하는 김에 도로공사의 외국인선수 교체 과정은 매우 유감스럽다. 피네도 선수가 몬타뇨처럼 리그를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주공격수로서 역할을 했다. 부상 사실을 갑자기 알게 된 것도 아닌데 퇴출되기 직전까지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 아무리 필요에 의해서 계약하는 게 외국인선수라지만 그들도 사람이다. 3라운드까지 동고동락하던 선수를 이렇게 다룬다는 것은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해서 못 말린 게 아닌 다음에야 혹사이고 비인간적 처사다. 이런 점을 지적하지 않는 언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5. 신협상무 "외국인선수 빼고 한판 붙자"

   상무가 뿔났다. 외국인선수도 받을 없고 프로팀의 주전급 선수를 받지도 못하니 차포 떼고 장기두는 거랑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상무와의 경기에서만 외국인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

  종목처럼 상무를 제외하고 가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프로팀 되는 상황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프로팀의 뛰어난 선수들도 입대를 꺼리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코보와 프로팀과 국군체육부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나 쉽게 해결될지는 모르겠다.

 

6.  드림식스 주인 찾나?(관련기사 <- 클릭)

  상무 관련 기사가 나오면서 배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스포츠조선 기사 중 드림식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다. 구체적인 언급은 되지 않았으나 어쨌든 한 해를 넘겼던 드림식스 주인 찾기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다.

 

7. 신인왕후보 서재덕 부상

   켑코의 서재덕 선수가 무릎 연골 부상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관련기사-<클릭) 부상 부위가 쉽게 낫는 부위가 아닌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뽑혔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기에 더더욱 아쉽다. 박준범 선수가 있기에 전력공백은 어느 정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비와 서브리시브 측면에서 임시형 선수의 부담이 늘어났다.

  팀이 나가던 상황이고 평생에 번밖에 없는 신인왕 경쟁때문에 무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절대 금물이다. 서재덕 선수 화이팅!!!

 

8. 올림픽 준비 어떻게 되고 있나 

   V리그 리뷰랑은 관계없지만 어쨌든...어제 일본 대표팀 감독이 현대-드림식스전을 관전하며 전력분석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관련기사<-클릭)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도 그럴 배구협회에서 1억원을 포상금으로 걸었다는 것 밖에는 들은 것이 없으니....박기원 감독님을 도울 새로운 코치는 선임되었는지, 전력분석관은 제대로 지원되고 있는지...부디 잘 되고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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