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GS의 3대0 승리.
고비는 1세트였다. 19대18까지 추격했던 그 시점에서 동점/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범실 등으로 연속 실점을 하며 1세트를 내주었고, 추격과정에서 기세를 올리며 힘을 보탰던 브루나가 실점과정에서 범실을 하면사 스스로 기세가 꺾여버렸다.

[그림1] 흥국이 승리하려면 브루나 선수가 공격에서 좀 더 분발해줘야 한다.(출처:kovo홈페이지)


흥국에서는 GS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수비 시 좀더 세밀한 수비 대형을 준비했고, 블로킹 타이밍도 조금 더 맞춰내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1차전보다는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수비 성공 후 2단 연결이 불안하게 올라가거나 2단 연결 이후 브루나쪽에서 공격 성공률이 낮았던 것이 아쉬웠다.
특히 김미연 선수의 체력저하가 우려된다. 서브리시브 효율이 챔프전에 올라와서 많이 떨어졌는데, 아무래도 체력의 문제가 아닌가 한다.

[그림2] 흥국생명 선수들의 2차전 기록. 김미연 선수의 리시브 효율은 1차전 18퍼센트보다 더 낮은 10퍼센트를 기록했다.(출처:kovo홈페이지)


GS는 김연경 선수에게도 목적타 서브를 많이 집중시키면서 체력을 많이 소모시켰다. 김연경 선수의 공격 패턴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대비해서 공격성공율을 다소나마 떨어뜨렸다. 또한 이소영 선수가 특히 수비에서 상대의 공격을 많이 걷어 올리면서 잘 버틴 것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그림3] GS칼텍스의 중심 이소영 선수 (출처:연합뉴스)


오늘 3차전이다. 전력상으로는 역시나 GS가 우세한 상황. 그러나 3차전은 흥국의 홈인 인천에서 열린다. 흥국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서도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과연 GS가 우세한 전력을 유지하면서 무실세트 우승을 이뤄낼 지, 아니면 흥국이 홈에서 반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그림4] 과연 오늘이 김연경 선수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까(출처:kovo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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