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7일과 8일 새벽 3시에 포르투갈과의 월드리그 예선 최종전이 펼쳐집니다.
프리뷰를 쓰기 위해서 포르투갈의 경기를 찾아봤는데, 특징이 없어요 -_-;;;
네덜란드만큼 키가 큰 미들블로커가 있는데 꽤 느립니다.
세터의 토스도 핀란드만 못 하구요,
날개 공격수의 공격은 네덜란드보다는 빠른데 그렇다고 못 막을 정도로 빠른 것도 아닙니다.
서브도 그냥 그렇구요.
문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떤 컨디션으로 경기하느냐 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못 봤다는 점이죠 -_-;;; 그러면서 무슨 프리뷰를 쓴다고...)
지난 네덜란드 전에서 서재덕 선수가 라이트에서 자리잡음으로써
제가 그렇게도 염원하던 서재덕-전광인 라인이 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만,
서브, 2단연결, 블로킹은 많이 부족했던 모양이더군요.
긴 재활 끝에 네덜란드전 맹활약한 서재덕 선수(왼쪽)와
이제는 대표팀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전광인 선수(오른쪽).
성균관대 출신의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뿌듯하기만 합니다.[사진출처:FIVB]
원정이라는 점도 부담입니다. 지난 캐나다 원정때도 시차 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몸이 많이 무거웠더랬죠. 지난 번에 빈약한 지원을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지만, 이번 원정에는 제대로 지원해 줄 거라는 믿음은 없습니다. -_-;;;
여하튼 시차적응을 빨리 마치고 박기원 감독님이 주장하시는 "스피드배구"를 구현한다면 포르투갈이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아무쪼록, 아니 제발 이번 원전 2연전에서 승리해서 꼭 내년 월드리그에 잔류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13 월드리그의 마지막 2경기. 대표팀의 승전보를 기대합니다.[사진출처: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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