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1월 6일]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 1:3 삼성화재 블루팡스

[11월 7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3:0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11월 8일] 대한항공 점보스 3:0 KEPCO 빅스톰

[11월 10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3:1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

[11월 11일] KEPCO 빅스톰 3:2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 삼성화재는 가빈이 레오로 바뀌었을 뿐, 본인들이 하던 배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LIG와의 경기에서

    박철우가 날아다녔다고 하는데, 점유율은 고작 22.73%에 불과하다. 레오가 점유율 55.45%로 단연 1위.

    전형적인 몰빵. 삼성은 그런 팀이다.

    현재까지 상대했던 팀들이 서브가 너무 약했다. 삼성을 잡는 방법은 서브로 공격루트를 단순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번 주 화요일 대한항공, 일요일 현대캐피탈을 만나는데 항공과 현캐가 서브부문

    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니만큼 서브 컨디션만 제대로 살아난다면 재밌는 경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LIG는 세터와 외국인선수간의 호흡 불일치가 너무 커보인다. 김영래 세터는 보비 시절부터 외국인 선수의

    입맛에 맞는 토스를 잘했지만 까메호와는 아직 잘 맞지 않는 듯 하고 토스도 너무 보인다.(상무시절처럼

    백A라도 많이 쓰면 좋으련만....) 이효동 선수는 카메호랑 더 안 맞는 것 같고...

    뿐만 아니라 이경수 선수도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경수 선수가 팀내에서 리더의 역할

    해줘야 하는데 이상하게 컨디션이 가라앉은 듯한 모습.

    하지만 아직 초반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 항공은 지난 포스트에 썼듯 류윤식이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단 팀에 힘이 붙었다는 것이

    마틴과 김학민이라는 양 주포가 부진했음에도 불구 승점 3점씩을 차곡차곡 쌓고는 있다는 점이다. 다만

    작년의 풀셋본능은 지운 대신 범실항공의 모습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데, 항공팬으로서는 걱정스럽다.

    그러나 마틴/김학민이 켑코와의 경기에서 조금씩 컨디션이 돌아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화요일 삼성과의 경기 매우 재밌을 것 같다.

▶ 작년 현재의 약점 중의 하나가 서브였다면 가스파리니가 그 아쉬움을 제대로 메꿔주고 있다.

    다만 문성민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듯한 모습. 워낙 문성민을 많이 싫어하는데다 경기도 제대로 못

    본 지라 이 정도.

▶ 켐코와 드림식스는 참 한숨나오는 경기의 연속이다. 다만 켐코가 경험과 외국인선수의 결정력에서 앞섰다

    고나 할까. 켑코는 양준식과 김진만의 분전이 앞으로도 돋보일 팀.

    드림식스는 비시즌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한 게 눈에 보일 정도. 켐코와의 경기에서는 꼭 이기겠다는 생각

    으로 최홍석을 출전시켰는데, 이상하게 최홍석이나 중앙이 아닌 다미에 매달리면서 경기를 그르친 듯한

    느낌. 시즌 초반이니 외국인 선수의 비중을 높이면서 서로 맞추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세터가 헤매는 건지 감독이 헤매는 건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토스가 드림식스의 강점을 약화시켰다.

    가문의 영광 김정환과 조민이 아까울 따름. 3~4라운드 정도 되어야 팀 컨디션이 올라올 것 같다.

 

[여자부]

[11월 6일] GS 칼텍스 서울 kixx 3:1 KGC 인삼공사
[11월 7일]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0:3 IBK 기업은행 알토스
[11월 8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3: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1월 10일]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0:3 GS 칼텍스 서울 kixx
[11월 11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3 IBK 기업은행 알토스

 

▶ 강팀과 약팀의 전력차가 크다. IBK와 GS가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만 국내 선수가 빈약해서 최약체로 생각했던 흥국이 '차세대 몬타뇨' 휘트니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에

    승리하고 3위에 랭크된 것은 다소 놀랍다고 할까.

    아마도 작년의 KGC 플레이를 흥국에서 선보일 것 같은데, 나혜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겠으나, 그래도 올림픽 4강에 빛나는 우리나라 여자배구인데 외국인 선수가 팀성적의 전부가 되는

    리그라고 생각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선수의 POOL 자체도 너무 작고...

▶ 개인적으로는 GS의 이나연 세터의 활약이 놀랍다. 이숙자 세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현대는 황연주 선수를 라이트로 쓰고 있는데, 무릎부상 이후 높이가 계속 낮아지면서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 세터나 다른 포지션에서 조금 더 도와줘야 할 것 같은 느낌. 특히 발이 빠르지 않은 염혜선

    세터의 특성 상 리시브라인의 안정화가 관건이 되겠으나 아직은 적임자를 못 찾은 느낌이다.

▶ KGC야 팀을 새로 만들어야 할 형국이라지만, 도로공사 부진의 원인은 경기를 자세히 보지 못해서 모르겠

    다. 다만 작년까지 불안 요소가 여럿 있었는데 그게 한꺼번에 겹치면서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짐작만 할 뿐.

덧) 여자팀인데 좀 이쁜 이름을 지어주면 좋겠다. KIXX는 뭐고 힐스테이트는 또 뭐냐....-_-;;;

 

[3주차 BIG GAME]

[11월 13일]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11월 14일] IBK 기업은행 vs GS칼텍스

[11월 17일] GS칼텍스 vs 흥국생명                 [11월 19일]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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