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책장에서 잠자고 있다가 우연히 손에 들고 반나절만에 읽어버린 책.
위 책 소개에도 씌여 있듯, 일본의 드라마를 책으로 엮은 소설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각 에피소드를 읽고 있으면 이야기의 장면 하나하나를 화면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었고,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다소 극적효과를 노린 뻔한 결말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또 하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와 직업의 다름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권력구조와 장애인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어려움과 차별이 등장하지만, 자전거 수리공인 주인공이 자신의 처지에 기죽지 않고 동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물론 드라마라서 가능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소설 안에서 큰 의미를 찾기보다는 시간 보내기 용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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