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맞아서 송도 라마다 호텔부페 벨뷰에 다녀왔습니다.

송도파크호텔은 몇 번 가봤고 리뷰도 많이 있는데, 여기는 블로그에 글 자체가 별로 없더군요.

별로일까봐 많이 망설였는데, 소셜에 할인권도 있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었고,

(VIPS 할인 못 받는 수준)

결정적으로 한번 가보자라고 생각했던 건 2011~12 V리그였나 2012~13 V리그였나 

삼성화재가 도원체육관에서 우승하고 나서 여기에서 우승기념파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치용 감독의 배구는 안 좋아하지만 돈 많이 버시는 분이 맛없는 데서 드시겠나 싶었던 거지요.

(이렇게 배구빠 인증하나요 -_-;;;)

혹시나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글을 써봅니다.


벨뷰는 송도라마다호텔 12층에 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름 작고 아담한 분위기. 

창 밖으로 보이는 야경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었는데 대신에 자세히 보면 안 됩니다.


음식 종류는 호텔부페치고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만 탕수육이나 육회, 오리고기, 닭볶음탕 및 회,굴요리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먹을 만한 음식이 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송도파크호텔과 비교하자면, 파크호텔보다 종류는 적지만 음식재료나 맛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았습니다.

특히 즉석코너에서 제공하는 양념삼겹살과 소고기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튀김은 맛있었습니다.

(국수랑 소시지도 있는데 스테이크 먹느라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ㅎㅎㅎ)

저는 스테이크를 많이 먹었는데, 달래무침을 스테이크랑 같이 먹었더니 파채의 역할을 하면서 잘 어울리더군요.^^

생과일주스도 오렌지/사과+바나나/파인애플 세 가지가 제공되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도 만들어져 있는 종류는 몇 개 안 되지만,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저와 저의 일행에게는 충분했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먹을 거리 사진은 달랑 이거 하나네요.

꽃게튀김. 스테이크랑 갈비찜, 생굴, 오렌지쥬스입니다.


다만 단점은 후식이었습니다. 약식과 각종 떡이 제공되기는 했지만 먹어보지는 못했고, 베이커리 쪽은 그닥 맛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또 커피를 연하게 먹는 편인 저에게 이 곳의 커피는 너무 진하더군요. 그래서 다 먹고 나왔는데도 뭔가 크게 빠진 듯한 허전함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부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약 인천에서 호텔부페 갈 일이 생긴다면 송도파크호텔보다는 이쪽으로 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후식 먹을 곳을 미리 알아두어야 하겠지만요.^^;;;

소셜에서 쿠폰이 계속 제공되고 있으니 의향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번쯤 가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 예약은 필수이고, 저녁은 6시부터 시작입니다.


홈페이지 : http://www.ramada-songdo.co.kr/03_restaurant/index03.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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