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교양강의

저자
진순신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10-01-2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중국학 대가 진순신의 경쾌한 논어 독법!일본의 저명한 중국 역사...
가격비교

어느 날인가 도서관에 갔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한때 고전 읽기가 유행이었는데, 그때는 읽지 않다가 트위터에서 어떤 분께서 고전 읽기를 한다는 걸 보고 "나도 한번?"하고 생각해서 그냥 무턱대고 "논어를 읽어 보자"해서 도서관에 갔다. 

   좋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책을 고를 때 내용과 관계없이 읽기 싫게 편집된 책은 고르지 않는다. 물론 혹자는 두꺼운 책은 사람들이 가격이나 분량면에서 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전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좋은 내용이 있는 책이니 그런 책을 고른다는 등 나름의 책 고르는 방법이 있지만, 아직은 내키는대로 독서하는 날라리 직장인인 나는 일단 보기 편해야 한다. 그런데 논어를 다루고 있는 책 중에는 이책이 가장 편집이 맘에 들어서 고르게 되었다. 

  그런데 땡잡았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은 내용도 좋은 책이었다. 여느 책처럼 "이건 이런 내용이다 끝"으로 문구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둘러보니 의외로 그런 책이 많이 있었다...--;;;) "이런 번역도 있고 저런 번역도 있는데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라는 저자의 의도가 좋았고, 더불어 각 구절의 배경까지 일러주니 내용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다.  

  또, 우리나라가 조선시대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논어는 공감할 만한 구절이 많이 있었다. 물론 따로 적어두거나 하지는 않아서 막상 쓰려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결론적으로 이책을 덮는 순간에는 "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니구나" 싶었다. 기회가 되면 사기나 최근에 돌베개에서 나온 귀곡자교양강의 등 다른 고전들도 한번 읽어봐야 겠다.   

  혹시나 논어를 읽어보고 싶다는 분이 있다면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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