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매튜 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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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저자

매튜 퀵 지음

출판사

지식의숲 | 2013-02-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사랑으로 다친 마음은 사랑으로 치유하라!로맨틱 코미디 영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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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팅한 더글라스 케네디의 "템테이션"을 빌리겠다고 도서관을 오가던 도중에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바로 빌렸습니다. 이 책의 동명 영화가 아카데미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여주인공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죠.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지만 주저없이 빌렸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팻이 정신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시작됩니다. 정신병원에서 나온 후 팻은 부인인 니키에게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을 빼기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운동으로 소진하고, 니키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소설을 읽고, 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니키와의 관계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 과정에서 티파니를 만나게 되고, 심리치료사를 만나게 되고, 별 다른 교류가 없었던 아버지와 같이 하는 일들이 늘어나게 되고, 지역 미식축구팀인 이글스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팻은 치유를 받습니다. 티파니도 아버지도 조금씩 변하게 되죠. 소개에 있는 "사랑으로 다친 마음은 사랑으로 치유하라!"는 문구 그대로 입니다.

 

이 책을 검색해보면 제목의 뜻이 제일 많이 나옵니다. Silver lining은 "무리 안 좋은 상황에서도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는 뜻의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에서 유래된 것으로 "실낱같은 긍정적인 면"을 뜻하고, Playbook은 미식축구의 전술을 기록한 책이죠. 결국 이 책의 제목은 니키와의 해피엔딩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서, 결국 티파니라는 사랑도 찾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아지는 팻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맘 먹고 읽으면 그닥 오래 걸리지도 않으니, 지금 당장 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하신 분께 추천합니다.

 

덧) 이 책에는 나름의 귀여운 부분이 있는데, 각 에피소드의 제목 아래에 일기장에 있는 맑음,흐림,비,천둥번개를 나타내는 그림이 있어 그 에피소드의 분위기를 암시하는데, 팻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을 더해주는 소소한 장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